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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디지털·친환경·남방큰돌고래 ... 제주만의 색 입은 제107회 전국체전

[빛나는 제주, 전국체전(하)] NFT 디지털 티켓부터 마스코트 '끼요'까지 ... 제주의 미래 알린다

제107회 전국체전 마스코트인 '끼요' [전국체전 홈페이지]

▲ 제107회 전국체전 마스코트인 '끼요' [전국체전 홈페이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단순히 메달과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 대회에 머물지 않는다.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운영, 제주만의 자연과 문화를 접목해 기존 전국체전과 차별화된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스포츠 축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 전국체전 최초 NFT 기반 디지털 서비스 =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전국체전 최초로 NFT 기반 디지털 티켓과 디지털 참가증, 디지털 메달이 도입된다. 참가자는 자신의 경기 참가 기록과 메달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관할 수 있고 관람객도 모바일을 활용해 경기 관람을 인증하고 각종 참여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일정 횟수 이상 경기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제주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추진된다. 경기 관람을 지역 소비와 연결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디지털 참가증과 디지털 메달은 종이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전국체전에서 남긴 기록과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도록 한 새로운 시도다. 이번 대회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스포츠 축제로 전국체전 운영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 청정 제주에 맞춘 친환경 전국체전 = 친환경 운영도 이번 대회의 핵심 가치다. 제주도는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참가 등록과 경기 안내 등 각종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자원 낭비와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경기장에서는 친환경 캠페인과 자원순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청정 제주에 걸맞은 지속 가능한 스포츠 축제를 구현하고 참가자와 관람객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서비스와 친환경 운영을 결합해 편리함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 제주 정체성 담은 엠블럼과 ‘끼요’ = 대회의 공식 상징물에도 제주만의 정체성이 담겼다. 공식 엠블럼은 지속 가능한 행복도시 제주를 상징하는 영문 ‘J’를 기본 형태로 성화와 푸른 바다의 물결을 표현했다. 참가자와 관람객을 환영하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해 화합과 도전의 의미도 담아냈다.

 

공식 마스코트 ‘끼요’는 제주를 대표하는 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름은 에너지를 뜻하는 ‘끼’와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의미를 가진 제주어 ‘요망지다’를 결합해 만들었다. 활기찬 제주와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동시에 남방큰돌고래를 통해 제주 바다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정신을 표현했다.

 

◆ 성화봉송도 제주 전역을 잇는 축제로 = 성화봉송은 단순히 성화를 경기장으로 옮기는 의식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역사, 공동체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축제로 운영된다. 성화는 제주 전역을 순회하며 주요 관광지와 역사·문화 명소를 연결하고 도민과 선수,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성화가 지나가는 지역에서는 주민 참여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전국체전의 열기를 주요 경기장이 있는 도심뿐 아니라 읍·면 지역까지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 개·폐회식에서 펼쳐지는 ‘제주다움’ = 개회식과 폐회식 역시 제주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축제로 준비된다. 한라산과 바다, 해녀문화와 제주 신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공연예술과 첨단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회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은 경기 관람뿐 아니라 제주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포츠와 여행이 결합된 새로운 축제 모델을 통해 제주만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 전국체전 이후에도 이어지는 스포츠 유산 = 전국체전의 유산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이어진다. 새롭게 정비된 체육시설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유소년 선수 육성 기반으로 활용된다. 국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 시설로도 활용해 제주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027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028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까지 연이어 개최한다. 이를 통해 체육시설과 대회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제주를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도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전은 선수들의 기록 경쟁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첨단기술과 친환경 가치를 함께 경험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제주를 가장 제주답게 알리는 홍보 무대이자 앞으로 전국체전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대회로 기억될지 주목된다.



관련링크: 디지털·친환경·남방큰돌고래 ... 제주만의 색 입은 제107회 전국체전 (2026. 7. 29.)